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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남자 프로배구 우리캐피탈을 이끌어온 박희상(39) 감독대행이 13일 정식 감독으로 승격됐다.
지난 5월초 사임한 김남성 초대 감독에 이어 우리캐피탈 지휘봉을 잡았던 박희상 감독은 인하사대부고-인하대를 나와 1996년부터 2003년까지 대한항공에서 뛴 스타 플레이어 출신으로 선수 시절 공격과 수비에 모두 능해 '배구도사'로 불렸다.
1993년부터 2000년까지 8년간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2003-2004년에는 모교 인하대 코치를 지냈다. 2008년 우리캐피탈 수석코치로 프로 무대 지도자의 길에 들어선 박 감독은 지난해 7월 1일 감독대행으로 선임된 지 6개월만에 꼬리표를 뗐다.
박희상 감독은 이번 2010-11시즌을 앞두고 선수들을 강하게 조련해 우리캐피탈이 시즌 5승 7패를 기록, 상무신협(5승 7패)과 KEPCO45, 삼성화재(이상 3승 9패)를 제치고 4위까지 도약하는 지도력을 발휘했다.
박 감독은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릴 대한항공과 홈 경기 때 정식 감독으로 데뷔전을 치른다.
[사진 = 박희상 우리캐피탈 감독]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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