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오지크 감독 "한국보다 강한 것 증명하고 싶다"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호주대표팀의 오지크 감독이 한국전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호주의 오지크 감독은 13일 오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아시안컵 메인미디어센터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14일 한국을 상대로 치르는 2011 아시안컵 C조 2차전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호주와 한국은 지난 1차전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둔 가운데 이번 맞대결이 사실상 조 1위를 결정하는 경기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오지크 감독은 "한국은 강팀이고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팀은 준비됐다. 한국도 그렇지만 우리도 기량이 뛰어 있는 선수들이 있어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전에서의 승부처를 묻는 질문에는 "양팀 모두 강팀"이라며 "우리에게는 특별한 도전이다.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야 한다"고 답했다.

특히 "한국과 호주는 같은 야망을 가지고 있다"며 "한국도 그렇겠지만 우리 역시 한국보다 더 강한 팀이라는 것을 증명하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지난 2007년 대회에서 호주가 8강서 탈락한 가운데 이번 대회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우리는 좋은 경기를 해서 승리하고 싶다"면서도 "우리는 항상 다음 경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의 오지크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