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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상욱 객원기자]전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이자 현 샬케 04의 감독인 펠릭스 마가트가 전 소속팀인 바이에른의 올시즌 우승을 점쳤다.
겨울철 휴식기를 거의 마치고 다가오는 주말 후반기 라운드에 접어드는 분데스리가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과연 올시즌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인지 혹은 어느 팀이 도르트문트의 독주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의 여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만년 우승 후보 바이에른은 시즌 초반 부진에 빠지며 12위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서서히 승점을 쌓아올려 5위로 전반기를 마친 상태다. 하지만 현재 승점은 29점으로 1위 도르트문트(승점 43점)와는 승점차가 14점까지 벌어져 역전 우승 가능성이 그리 높다고는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마가트는 최근 ‘키커’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시즌 도르트문트의 우승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것이 사실“이라고 밝히는 한편 하지만 “올시즌 우승은 결국 바이에른이 차지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바이에른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내다봤다. 샬케와 도르트문트는 독일 내 최대 더비 라이벌로 꼽히는 팀들로 서로의 팬들은 비록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다 해도 상대방보다 성적이 좋으면 그 점을 위안 삼으며 다음 시즌을 기약할 정도로 상대방에 대한 적대감이 클 정도다. 때문에 독일 내 모든 팀들의 적인 바이에른의 우승을 예상한 마가트이긴 하지만 도르트문트의 우승을 부정적으로 내다봤다는 점에서 샬케 팬들은 마가트의 이 같은 발언을 환영하고 있는 모습이기도 하다.
라울, 클라스-얀 훈텔라르 등 눈에 띄는 전력 보강을 단행한 샬케는 올시즌 53년만의 우승을 내심 기대했지만 전반기에 22점의 승점을 거두는데 그치며 10위에 머물러 있다. 당연히 우승 가능성을 논하기엔 무리가 있는 중간 성적이다. 하지만 전반기 라운드 막판 3연승을 내달리며 기세를 올린데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조별 라운드 1위를 차지하며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등 호재들이 이어져 후반기 라운드에 대반전을 기대해도 좋다는 입장이다.
특히 발렌시아와의 16강전에 대해서는 “리옹을 3-0으로 이긴 팀이라면 발렌시아와의 경기 역시 충분히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8강 진출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예상했다.
한편 마가트는 후반기 라운드를 대비한 전력 보강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최근 제퍼슨 파르판이 이적 의사를 밝히며 전지 훈련 캠프에 늦게 도착하는 등 문제를 일으키긴 했지만 크게 문제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파르판이 늦게 합류하긴 했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일정한 벌금이 부과될 것이고, 파르판이 현재의 기량을 계속 유지하는 한 선수에게 불이익을 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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