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일본대표팀의 재일교포 출신 공격수 이충성(25·리 타다나리)이 한일전서 뛰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충성은 14일 오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카타르스포츠클럽서 열린 일본과 시리아의 2011 아시안컵 B조 2차전을 마친 후 한국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 대표팀 공격수로 이번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충성은 지난 2004년 한국 19세 이하(U-19) 청소년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지만 이후 일본으로 귀화했고 2008 베이징올림픽에선 일본의 공격수로 출전하기도 했다. 이후 이충성은 일본 A대표팀의 공격수로 아시안컵까지 출전한 상황이다. 이충성은 지난시즌 J리그서 산프레체 히로시마의 공격수로 활약하며 11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었다.
이충성은 "일본 대표팀은 꿈이었다"면서도 "한국과의 경기에 나서고 싶다. 한국이나 북한을 상대로 경기하는 것은 나의 꿈"이라고 말했다.
한일전에 출전할 경우 보여주고 싶은 모습을 묻는 질문에는 "나는 골을 넣지 못하면 안되는 포지션"이라며 득점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이충성은 정대세(보쿰) 안영학(가시와 레이솔) 량용기(베갈타 센다이)같은 재일교포가 북한 대표팀서 활약하는 것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재일교포의) 가능성이 넓어졌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편 일본은 아시안컵 2차전서 시리아를 꺾어 1승1무로 B조 1위로 올라선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3차전을 앞두고 있다.
[이충성(가운데).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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