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1박2일' 촬영중, 방귀 뀌다 그만 대변이…"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개그맨 이수근이 '1박 2일' 촬영 중에 겪은 굴욕담을 공개했다.

이수근은 13일 밤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방귀를 뀌다 대변까지 보게 된 사연을 전했다.

이 자리서 이수근은 "아직 '1박 2일' 멤버들도 모르는 사실이 있다"며 "장마철 여름에 '1박 2일' 촬영을 하고 있었는데 방귀를 뀌고 싶은 느낌이 왔다. 방귀를 뀌면 큰 웃음 한 번 나오겠다 생각하고 자신 있게 방귀를 뀌었는데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빠악! 하는 시원한 느낌이 있었는데 당시 '악'에서 이상한 것이 느껴졌다. 방귀를 뀌면서 그만 대변까지 나와 버렸다"며 "당시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촬영 중에 화장실 좀 다녀오겠다는 말만 한 채 아무 일 없다는 듯이 화장실로 가서 속옷은 그대로 벗어 버리고 얼른 샤워기로 씻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이같은 충격 고백에 출연자들이 경악하자 그는 "스태프들이 기다린다고 빨리 오라는 강호동의 재촉에 오래 씻지도 못하고 급하게 나와야만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선사했다.

[이수근. 사진 = KBS]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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