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한국과의 일전을 앞둔 호주 대표팀의 수비의 핵 사샤 오그네노프스키(32.성남 일화)가 경계 1순위로 구자철(22.제주유나이티드)를 꼽았다.
사샤는 14일 (이하 한국시각) 호주 일간지 시드니 모닝 헤럴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서 가장 경계할 선수는 구자철이다. 해외파를 제외한다면 젊은 미드필더인 그를 가장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구자철은 한국 대표팀에서 많은 경기를 치르지는 않았다. 하지만 내가 볼 때 그는 K-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소속팀(제주)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았지만 한국 조광래 감독은 그를 공격 위치에 배치하고 있다"며 구자철에 대한 분석이 철저했음을 보여줬다.
올시즌 소속팀 성남 일화의 주장으로 K-리그는 물론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맹활약한 샤사는 그 누구보다 한국을 잘 알고 있는 호주 선수로 꼽힌다. 아시안컵 시작전부터 사샤의 정보력에 대한 걱정이 나온 이유도 이때문이다.
사샤는 "정성룡은 한국의 주전 골기퍼이자 나와 같은 소속팀에서 활약했다. 그는 공중전에 능하며 뛰어난 재능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사샤가 버티고 있는 호주와 51년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의 아시안컵 C조 2차 예선은 14일 오후 10시 15분 카타르 도하 알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사샤. 사진 = 카타르 도하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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