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한 때 '제2의 카푸'로 불리며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으로 맹활약했던 오른쪽 풀백 시시뉴(31)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비야레알로 이적했다.
1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스포츠채널 '스카이스포츠'는 비야레알이 이탈리아 세리에A AS 로마와 시시뉴 임대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비야레알은 올 시즌 종료 때까지 시시뉴를 임대한 뒤 시시뉴의 활약 여부에 따라 완전 이적할 수 있는 옵션도 확보했다. 시시뉴는 15일 스페인으로 건너가 메디컬테스트를 거칠 예정이다.
시시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때가 생각난다. 다시 스페인에서 뛰게 된 것이 너무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시뉴는 지난 2007년 여름 레알에서 로마로 이적했으나 번번히 주전 확보에 실패하며 세리에A에 안착하지 못했다. 수비수들의 줄부상으로 포백에 구멍이 뻥뻥 뚫린 비야레알이 러브콜을 보내 프리메라리가로 4년만에 복귀하게 됐다. 시시뉴는 비야레알에서 왼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아웃된 주전 오른쪽 풀백 앙헬 로페스의 빈 자리를 메워야 한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면서 카푸가 은퇴한 브라질 국가대표팀의 차세대 오른쪽 풀백 주역으로 첫 손에 꼽혔던 시시뉴는 이후 부상과 측면 수비에 문제점을 드러내며 마이콩-다니 아우베스 등 쟁쟁한 경쟁자들에 밀려 이렇다할 국가대표 커리어를 쌓지 못했다.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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