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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배우 현빈이 부른 ‘그남자’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이젠 ‘가수’ 현빈이라 불러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지난 7일 0시 각종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SBS 주말극 ‘시크릿가든’ OST part.5에 수록된 현빈의 ‘그남자’가 처음 공개됐다.
당초 현빈이 부른 ‘그남자’가 실려있을 것이라 예고됐던 만큼 이번 음원 공개는 앞선 OST 다른 파트 공개 때보다 더욱 큰 관심이 집중됐다. 그리고 실제 7일 0시가 지나자 노래를 듣기 위한 네티즌이 몰리면서 ‘현빈 그남자’가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내리며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현빈의 ‘그남자’는 음원차트도 ‘올킬’했다. 공개 당일 각종 음원사이트 1위를 휩쓸더니 일주일이 지난 14일 현재까지 도시락, 멜론, 엠넷 등에서 여전히 실시간 차트 1위를 수성하고 있다. 신곡이 나오면 실시간 차트가 순식간에 뒤바뀌는 현 가요계 풍토와 비교해 봤을 때 가히 놀라운 성과다.
음악사이트 멜론의 관계자는 “현빈의 ‘그남자’가 공개된 날, 음원 차트를 뚫어버릴 정도로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이런 일은 음원시장이 조성된 지난 몇 년동안 단 한번도 없는 일이었다. 가수의 노래가 아닌 드라마 OST가 이런 반응을 보일 거라곤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현빈 ‘그남자’의 인기는 온라인 차트 뿐만 아니라 방송 순위프로그램에도 영향을 미쳤다. 현빈 소속사 관계자는 “얼마전 현빈의 ‘그남자’가 KBS ‘뮤직뱅크’ K 차트에 들었다고 연락을 받았다. 배우 매니지먼트 회사에 그런 연락은 처음이라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반면 가요계에 분 ‘현빈광풍’에 컴백 가수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최근 컴백한 한 그룹의 관계자는 “오랜시간 준비하고 수많은 것을 고려해 컴백시기를 정해 컴백했는데, 현빈이 복병이 될 줄 몰랐다”며 허탈감을 전했다.
현빈이 ‘김주원’ 역으로 열연하며 수많은 화제를 몰고 온 ‘시크릿가든’은 오는 15, 16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현빈이 부른 ‘그남자’의 인기도 드라마가 종영하는 순간까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 시크릿가든 OST part5 재킷]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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