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학 "한국에는 박지성 있지만 우리 선수도 모두 뛰어나다"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북한의 미드필더 안영학(가시와 레이솔)이 이번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안영학은 14일 오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아시안컵 메인미디어센터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15일 이란을 상대로 치르는 2011 아시안컵 D조 2차전을 앞둔 소감을 나타냈다. 안영학은 "UAE전은 중앙에서 공간을 줘서 밀리는 상황이 많았다. 그 교훈을 통해 이란전에선 압박을 하면서 주도권을 가지고 공격적인 자세를 가질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이라고 말했다.

안영학은 북한 선수들이 박지성(맨유) 같은 한국의 선수들에게 어떤 느낌을 가지냐고 묻는 질문에 "우리 대표팀 선수들은 한명도 빠짐없이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한다"답했다.

또한 "우리 경기에 대한 조국에서의 기대는 크다. 다음 경기에서 잘하면서 꼭 우리팀 선수들이 투지와 용기를 가지고 우승컵을 조국에 안기는 것을 실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안영학은 "정대세와 홍영조 같이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활약하면서 경험이나 기술 정신적인 부문을 가져오기 때문에 경기장 안밖에서 대표팀에 좋은 영향을 가져다 주고 있다"는 뜻도 함께 전했다.

[안영학(오른쪽 두번째).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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