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고트비 감독 "북한, 모든 포지션이 위협적"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이란대표팀의 압신 고트비 감독이 북한전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고트비 감독은 14일 오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아시안컵 메인 미디어센터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15일 북한을 상대로 치르는 2011 아시안컵 D조 2차전을 앞둔 소감을 나타냈다. 이란은 지난 1차전서 이라크에게 승리를 거둬 이번 북한전에 승리를 거두면 사실상 조 2위에게까지 주어지는 8강행을 확정하게 된다.

고트비 감독은 북한에 대해 "최근 두 경기를 했다"며 이란과 북한이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서 맞붙었던 사실을 소개했다.

남아공월드컵서 북한이 브라질을 상대로 선전을 펼쳤던 것에 대한 느낌을 묻는 질문에 " 그들의 월드컵 경기를 라이브로 봤다. 경기 비디오로도 분석했다"며 "정신력과 전술이 좋다. 승점 3점을 위해 모든 전술적 준비를 하겠다. 북한은 매우 까다로운 팀이다. 모든 포지션에서 카운터 어택을 시도할 수 있고 위협적"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고트비 감독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그러면 기회와 공간을 만들 수 있다. 우리는 모든 포지션에서 수비도 하고 공격도 하는 전술을 준비하고 있다"며 북한전을 앞두고 조직력을 극대하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란 고트비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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