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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사이타마(일본) 김용우 기자] "팀 연승 내가 이끌겠다"
지난 시즌 일본배구 여자부 최다인 25연승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던 JT마블러스가 올 시즌에도 5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JT는 14일 현재 도레이 애로우즈(7승 3패)를 제치고 점수 득실률에서 앞서며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JT가 상승 무드를 타고 있는 이유는 김연경의 활약이 크다. 최근 2주 동안 감기 몸살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김연경은 최근 NEC 레드로켓츠와 덴소 에이비스와의 경기서 선발로 출전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연경이 합류하면서 JT도 이상적인 포메이션이 만들어졌다. 김연경과 요시자와 치에가 레프트를 맡고 라이트는 다니구치 마사미가 주전으로 나서고 있다. 센터는 세계선수권대회때 주전 자리를 차지했던 야마마토 아이와 이시카와 유키, 세터는 일본 최고라고 평가받는 다케시다 요시에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JT는 오는 15일부터 일본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 시민체육관에서 오카야마 시갈스, 히마미츠 스프링스와 경기를 치른다. 지금 기세를 볼 때 두 팀 모두 제압하고 7연승까지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김연경은 14일 훈련 후 숙소에서 만난 자리서 "현재 몸 상태는 최고다. 내가 합류해서 팀이 연승을 이어가는 것 같아서 기분좋다. 올 시즌 목표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것이지만 지금 이런 상승세를 계속 이끌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연경]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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