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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요즘 인기의 대세는 단연 현빈이다. 엄청난 화제와 인기몰이를 하며 시청자의 눈과 가슴을 사로 잡은 SBS ‘시크릿 가든’의 남자 주연을 맡은 현빈은 각종 신드롬의 진원지 역할을 하고 있다. 16일 마지막회 방송을 앞둔 ‘시크릿 가든’의 현빈의 인기는 하늘을 치솟고 있다.
현빈이 맡은 주인공 캐릭터 주원에 빠진 것을 빗댄 ‘주원앓이’는 이제 ‘현빈앓이’로 전이되고 있다. 현빈의 일거수 일투족이 수많은 시청자의 가슴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내이름은 김삼순’ 때보다 더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스타의 인기도는 대중문화상품 즉 드라마나 영화, 그리고 음반의 흥행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시크릿 가든’의 높은 인기와 현빈이 맡은 주원이라는 캐릭터의 매력, 그리고 현빈의 캐릭터의 완벽한 소화가 폭발적인 인기와 신드롬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수많은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현빈은 오는 3월 군입대를 앞두고 있다. 팬들과 수많은 시청자들은 벌써부터 그의 공백을 아쉬워하고 있다. ‘시크릿 가든’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요즘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선택 하나에 박수와 찬사를 보내고 있다. 바로 해병대에 자원입대하기위해 지원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인기의 절정에서 그의 해병대 지원 선택은 많은 이로 하여금 의외라는 반응과 함께 폭발적인 박수를 받고 있다. 어떤 이는 현빈의 해병대 지원 선택이 아름답다고까지 언급했다. 한국 남자로 태어난 이상 국방의 의무를 이행해야한다. 현빈의 군입대는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당연히 수행할 의무이상도 이하도 아닌데 박수를 받으며 아름다운 선택이라고 칭찬을 받는다. 왜 그런 것일까.
그동안 정관계 고위급 인사, 재벌 그리고 그 자식들의 병역 면제 비율이 일반인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높고 적지 않은 권력과 재력을 갖춘 인사나 자식들이 병역비리에 연루 사실이 지속적으로 알려졌다. 또한 우리사회의 또 하나의 특권층인 연예인 역시 변칙적인 군연기와 함께 병역 비리로 얼룩진 경우가 적지 않았다. 당연히 병역 의무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은 불편하고 비판이 가득했다. 우리사회의 불공정한 측면이 강하게 드러나는 것이 병역의무라고 인식하고 있다.
이 때문에 MC몽처럼 병역의혹에 휩싸이거나 병역비리에 연루된 연예인들을 향한 상상을 초월하는 비난과 비판은 이러한 병역의무에 대한 불공정성에 대한 국민들의 감정의 폭발이 낳은 결과이다.
반대로 현빈의 이번 해병대 지원은 톱스타 그것도 인기 절정의 특권층(?)이지만 원칙과 법을 지키는 공정성의 본보기로 받아들인 것이다. 이 때문에 상상을 초월한 찬사와 박수가 쏟아진 것이다.
해병대 지원소식이 알려지기 직전 MBC 대작 다큐멘터리 ‘아프리카의 눈물’을 연출한 장형원PD의 현빈에 대해 칭찬을 했다. “현빈이 ‘시크릿 가든’ 강행군 촬영으로 파김치가 되고 감기까지 걸려 최악의 상황인데도 ‘아프리카 눈물’ 내레이션 더빙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했다” 그런 감동을 연출한 현빈이기에 또 한번 대중의 마음에 아름다운 파장을 일으킨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
['시크릿 가든'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현빈은 3월 군입대를 앞두고 있다.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SBS제공]
배국남 대중문화전문 기자 knba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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