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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금아라 기자] 맥도날드 할머니의 젊었을 시절 사진과 함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4일 밤 방송된 SBS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에서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서울의 한 패스트푸드 점에 나타나 새우잠을 자며 거리를 떠도는 일명 ‘맥도날드 할머니’ 권하자 씨의 또다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권하자씨는 지난 방송분에서 유명대학을 졸업하고 외무부에서 근무한 사실이 밝혀지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외무부 재직시절 할머니의 사진이 선을 보였다. 공개된 사진에서 할머니는 단아하면서도 아름다운 외모를 과시했다. 방송에 출연한 할머니의 직장 후배들은 "언니(권하자씨)는 당시(대학과 외무부 시절) 메이퀸이었다"라고 증언하기도 했다.
할머니가 도움을 주겠다는 주위의 요청에도 당당히 거부하는 이유도 밝혀졌다. 대학 동기들과 직장 후배들은 "과거에도 일반 사람들과 잘 안어울렸다", "그당시 과자하나, 사탕하나, 튀김 하나라도 백화점 지하 마트에서 사 먹었다" 등의 말로 할머니의 과거에 대해 전했다.
또 제작진이 수소문해 만난 할머니의 여동생은 "언니가 얼마나 괴롭힘을 줬으면 내가 연락도 안하고 있겠느냐", "언니를 보면 어머니가 원망스럽다. 언니는 공주로 어머니가 시녀로 살았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후에도 언니의 태도는 그대로였다" 라며 할머니가 옛 시절을 못잊고 자신의 현재 모습을 인정하기 싫어하는 지금의 모습에 대해 설명했다.
[외무부 재직시 사진이 공개된 맥도날드 할머니. 사진 출처=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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