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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주원앓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SBS 주말극 ‘시크릿가든’에서 현빈이 맡은 ‘김주원’은 여성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현빈이 입는 옷, 보는 책, 하는 말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핫이슈’로 여자들의 로망 같은 캐릭터고 굳혀졌다.
유인나는 ‘시크릿가든’에서 김주원이 아닌 ‘김비서’ 김성오와 연기호흡을 맞추고 있다. 유인나가 연기하는 ‘아영’을 좋아하는 ‘김비서’의 일편단심 귀여운 사랑은 시청자를 웃음짓게 한다. 실제 유인나는 김주원과 김비서, 둘 중 어떤 남자스타일을 좋아할까.
“전 김주원보단 김비서가 좋아요. 김주원처럼 밀고 당기기 하는 사람은 힘들어서 싫고, 김비서처럼 마냥 저한테 잘해주는 사람이 좋아요. 나밖에 모르고 나만 보는 그런 믿음직스러운 남자가 좋지, 나쁜 남자는 매력있게 보이지 않더라고요. 단, 김비서처럼 애교가 넘치는 남자는 부담스러워요. 저한테 잘해주면서도 애교없는 김비서, 그런 남자가 좋아요.”
‘시크릿가든’ 속 김비서와 아영이 커플은 주인공 김주원과 길라임 커플 못지 않은 사랑을 받았다. 귀여우면서도 코믹한 커플 연기로 드라마 속 감초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런 김비서-아영 커플에게도 ‘거품키스’ 같은 러브신이 있으면 좋겠다는 시청자들의 귀여운 요청도 있었다.
“러브신이요? 그렇게 있으면 좋을 거 같긴 해요. 개인적인 욕심이 아니라, 아영이과 김비서가 그런 게 있으면 더 귀엽고 사랑스럽게 보일 거 같아요. 시청자분들도 보면서 행복해하실 거 같고. 개인적으로 ‘시크릿가든’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러브신은 주원이와 라임이의 윗몸일으키기신이었어요. 그 장면은 저도 같이 숨을 참으면서 봤는데, 너무 예뻤어요.”
“정말 진짜 행복해요. 이렇게 저한테 좋은 일들이 계속 있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사실 중간만 하기도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많이들 좋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작품을 너무 잘 만난 것도 감사하고, 운이 정말 좋은 거 같아요.”
유인나는 16일 20회를 끝으로 종영하는 ‘시크릿가든’ 이후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오는 3월 17일 개봉 예정인 영화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에서 아영이와 비슷하지만 좀 더 럭셔리한 캐릭터인 ‘민희’ 역할로 등장한다.
“영화에선 ‘시크릿가든’ 아영이와 비슷한 맥락이지만 조금 다른 캐릭터를 맡았어요. 지금 아영이는 가난하고 발랄하다면, 민희는 좀 럭셔리하고 발랄한 역할이에요. 영화에서는 착하고 바보 같은 모습도 보여줄 것 같아요. 유키스 동호가 절 짝사랑하는 살짝의 러브라인도 있으니 기대해 주세요.”
[사진=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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