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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금아라 기자] 교통사고로 사망한 배우 故 오건우(본명 오세규)가 긴 영면에 들어갔다.
15일 오전 8시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는 유가족들과 친지, 동료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의 발인식이 진행됐다.
고인은 경기도 고양시 벽제 서울시립승화원에서 화장된 후 인근에 위치한 해인사의 납골당 미타원에서 영면에 들었다.
13일 오전 고인은 친구를 만나러 가기 위해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대구로 가던 중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덤프트럭과 충돌해 사고를 당했다. 사고 이후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도착 전 이미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1981년 3월 18일 태어난 고인은 지난 2003년 드라마 '사랑의 향기'로 데뷔, 2005년 드라마 '신돈'에 이어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레슨2'에 출연했다. 이후 2009년 드라마 '천추태후'에서 거란 성종 역을 맡아 무게감 있는 연기로 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30세에 유명을 달리한 故 오건우.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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