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강지훈 기자] 2위 인천 전자랜드를 누르고 탈꼴찌에 성공한 대구 오리온스 김남기 감독이 외국인 선수 교체 여부에 대해 말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오리온스는 15일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83-78로 신승했다. 4연패에서 탈출한 오리온스는 9승 22패로 이날 경기가 없는 한국인삼공사(9승 23패)를 0.5게임차로 제치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김남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침착하게 선수들이 잘 했다. 전자랜드 선수들의 몸도 무거워 보였다"며 "허일영 선수가 수비를 잘 하는 선수가 아닌데 오늘 문태종 선수의 득점을 줄여줬다. 실책 없이 안정적인 경기를 했다. 이동준도 무리한 공격은 있었지만 마무리를 잘 했다"고 승인을 전했다.
최근 오리온스는 외국인 선수와 관련돼 2가지 이야기가 나돌았다. 하나는 글렌 맥거원의 퇴출이고 다른 하나는 오티스 조지와 아말 맥카스킬(전자랜드)의 트레이드 논의다. 김 감독은 맥거원의 퇴출 여부에 대해 "허리 부상 당했을 때 대체선수를 찾아봤는데 현재 맥거원을 대체할 만한 선수가 남아있지 않다. 아킬레스건 부상도 있는데 부상 정도가 심하면 2주 정도 대체 용병을 찾아볼 생각은 있다. 하지만 오늘처럼만 해 주면 굳이 바꿀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조지와 맥카스킬의 트레이드 건에 대해서도 "유도훈 감독과 트레이드 이야기를 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유 감독이 1위권인데 굳이 트레이드하면서 변화를 줄 필요가 있느냐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오리온스 김남기 감독. 사진제공 = KBL]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