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천안 유병민 기자] "현대하고 하면 선수들의 집중력이 몰라보게 좋아진다"
라이벌전에서 완승을 거둔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이 선수들의 집중력을 승리의 원인으로 꼽았다.
삼성화재는 15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0-2011 V리그 현대캐피탈과의 원정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8 25-23)으로 완승을 거뒀다. 외국인 선수 가빈 슈미트가 23점(블로킹 2개) 박철우가 16점(블로킹 4개)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고희진도 8점으로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 후 신치용 감독은 "현대하고 경기하면 선수들의 집중력이 내가 느낄 정도로 좋아진다. 오늘 경기서 우리는 할 수 있는 것과 해야하는 것 다했다. 그리고 현대가 부진한 것도 있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그간의 부진에 대해 신치용 감독은 "선수들이 빠지다 보니 포메이션상 문제가 생겼다. 박철우 가빈 은 둘 다 라이트인데 어떻게 조합해야 최선의 전력을 만들까 항상 고민한다. 유광우도 2년간 경기를 못뛰었고 김정훈도 마찬가지 였다"고 한뒤 "우리는 수비나 조직력이 강한팀인데 수비가 안되다 보니까 다른 팀이 받는 당황스러움보다 훨씬 심하다. 어려움이 발생하자 선수들이 도미노 현상으로 더 어려워진 것 같다. 계기만 마련되면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신 감독은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팀분위기에 대해 "3라운드 첫 경기서 상위팀 현대를 이긴게 전환점이 될 것 같다. 오늘 경기 승리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지 않았나 싶다"고 한뒤 "선수들도 여기서 상당히 자신감을 찾을거라 본다. 다음 수원경기만 잘 치른다면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는 지긋지긋한 4연패 사슬을 끊고 시즌 4승째를 거뒀다.
[신치용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