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대표팀의 조광래 감독이 공격수 유병수(인천)에 대해 분발을 요구했다.
조광래 감독은 15일 오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서 취재진과 만난 가운데 공격수 유병수에 대한 견해를 나타냈다. 유병수는 지난해 K리그 28경기서 22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쳐 K리그 역사상 경기당 최고 득점 기록(0.79골)을 세우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유병수는 이번 아시안컵 대표팀에 공격수로 합류했지만 지난 호주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교체 출전해 22분간 출전하는데 그쳤다. 후반 22분 교체 투입됐던 유병수는 후반 44분 윤빛가람(경남)가 교체되어 경기장을 나와야 했다.
조광래 감독은 유병수에 대해 "아직 지동원 같이 넓게 움직이는 모습이 나오지 않는다"며 "오늘 훈련에서도 그런것을 고칠 수 있게 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유병수는 K리그 선수 중 가장 위협적인 골 결정력을 갖추고 있지만 조광래 감독은 공격수의 득점력 보단 전술적인 움직임을 더 중요시하고 있다.
지동원(전남)은 이번 아시안컵 두 경기서 원톱으로 선발 출전해 대표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지동원은 스스로 골을 넣기 보단 팀 동료들에게 공간을 만들어 주는 플레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동원은 호주전을 앞두고 "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는 내가 중앙에서 측면으로 빠져 나가면 그 자리에 (박)지성이형이나 다른 선수들이 파고드는 것이다. 그런 플레이를 많이 요구하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가운데 이번 아시안컵 경기에서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폭 넓은 움직임으로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또한 호주전에선 상대 수비진 사이에서 감각적인 볼 컨트롤을 통해 구자철(제주)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는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유병수는 조광래 감독이 원하는 움직임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골 결정력 만큼은 뛰어나다. 대표팀의 조광래 감독이 이번 아시안컵에서 유병수의 득점력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유병수(오른쪽)와 조광래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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