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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등장한 아영의 꿈'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아영의 새로운 꿈이 등장해 ‘시크릿가든’ 결말에 대한 시청자들의 추측이 분분하다.
15일 밤 방송된 SBS 주말극 ‘시크릿가든’ 19회에서 아영(유인나 분)은 새로 꾼 꿈 이야기를 꺼냈다.
길라임(하지원 분)은 “생각해보니까 네가 꾼 꿈이 정말 다 맞았어. 검은 비 속으로 들어간 거 하며 하얀 눈 밭에 식탁도. 너 자리 깔아야겠다”며 아영의 신통력에 놀라워했다.
앞서 아영은 ‘시크릿가든’ 7회분에서 길라임에게 “너랑 우리 사장님이랑 차를 타고 어디론가 막 달려가드라. 하늘은 온통 시꺼먼데 우리 사장님을 울고 있고, 너는 잠들어 있어. 근데 그 모습을 아저씨가 지켜보고 계신 거 있지? 새빨간 장미꽃을 들고”라며 꿈에 대해 말한 바 있다.
이 꿈은 실제로 김주원(현빈 분)이 뇌사에 빠진 길라임과 영혼체인지를 위해 비를 쏟아낼 먹구름 아래로 차를 몰고 들어갔던 미래를 암시했다.
또한 아영은 17회분에서 새하얀 눈밭 위 예쁜 식탁 위에서 주원과 라임이 마주앉아 꽃차를 마시고 그 자리에 제 3의 인물이 함께 하고 있는 꿈을 꿨는데, 이 역시 실제로 주원과 라임의 영혼체인지 마법이 라임 아버지의 도움으로 풀어지는 꿈으로 현실화 된 바 있다.
이렇게 아영의 꿈이 딱딱 들어맞는 가운데, 아영은 새로운 꿈 이야기를 꺼냈다. 하지만 그 내용이 불길해 아영은 이야기하길 꺼려했다.
아영은 마지못해 라임에게 “어떤 검고 높은 문 앞인데 하얀 옷을 입은 꼬마 셋이 막 울고 있어 되게 서럽게. 근데 한 쪽에선 사장님이 입을 막고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고 넌 막 소리지르고 있고. 그러다 깼는데 기분이 너무 안 좋더라고”라고 꿈 이야기를 전했다.
이제 ‘시크릿가든’은 16일 방송될 20회, 단 1회분만 남겨둔 상황이라 아영의 꿈은 드라마 결말과 연관성이 높을 것으로 여겨진다.
시청자들은 아영의 꿈 내용 중 ‘하얀 옷의 꼬마 셋이 서럽게 운다’, ‘김주원도 눈물을 흘린다’, ‘길라임이 소리를 지른다’ ‘아영이가 꿈을 꾼 후 기분이 안 좋다 했다’ 등을 단서로 ‘시크릿가든’의 결말이 비극적일 수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하지만 앞서 여러 경로를 통해 ‘시크릿가든’이 ‘해피엔딩’으로 끝날 것이라 확인됐기 때문에 또 다른 시청자들은 아영의 꿈이 유쾌한 내용은 아니지만 해피엔딩을 위한 복선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라임과 주원이 결혼해서 세쌍둥이를 낳고, 아기 키우며 정신없이 사는 모습을 아영이 꿈으로 꾼 것일 거 같다. ‘까도남’ 주원이 세쌍둥이를 돌보느라 눈물을 흘리고, 라임도 정신없어 소리지르는 뭐 그런 게 아닐까”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아영이가 꾼 꿈의 의미는 16일 방송될 ‘시크릿가든’ 20회분을 통해 밝혀진다.
['아영' 유인나(위)-'라임' 하지원. 사진=SBS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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