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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남성그룹 제국의아이들(ZE:A)이 데뷔 1주년을 기념해 한파 속 야외 윙카(이동식 무대 차량) 공연을 선사해 팬들을 감동시켰다.
제국의아이들은 15일 오후 2시 서울 신촌 밀리오레 앞에서 윙카 콘서트를 열었다. 지난 해 1월 15일에 데뷔한 제국의아이들은 데뷔 1주년을 기념해 초심으로 돌아가 이날의 특별 공연을 계획했다.
하지만 이날 서울 기온은 영하 16도에 달하는 올 겨울 최강 한파였다. 극한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제국의아이들은 추위 속에서 기다리는 300여명의 팬들을 위해 얇은 무대 의상에 아랑곳 하지 않고 윙카 위에 올랐다.
제국의아이들은 이날 ‘마젤토브’, ‘하루종일’, ‘이별드립’, ‘마이 온니 위시’ 등 총 6곡의 무대와 토크로 약 한시간 정도 윙카 위에서 팬들을 만났다. 당초 3곡의 노래를 부르고 20분 정도로 계획됐던 스케줄보다 무려 3배나 늘어난 분량이었다.
입을 덜덜 떨게 만드는 추위 속에서 노출된 귀가 빨갛게 변해도 제국의아이들 아홉 멤버는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예정보다 훨씬 긴 공연으로 데뷔 1주년을 기념했다. 팬들은 제국의아이들의 열정 넘치는 공연에 함께 뛰고 즐기며 뜨거운 함성으로 추위를 물리쳤다.
리더 문준영은 공연이 끝난 후 “오랜만의 윙카공연에 감회가 새로웠다. 데뷔 전에는 윙카무대가 엄청 커보였는데, 데뷔하고 더 큰 무대경험을 쌓은 후 다시 윙카에 오르니 작다고 생각되긴 하더라”고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광희는 “추운데 와주신 팬들께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워했고, 민우는 “벌써 데뷔한 지 1년이라니 믿기지 않는다”며 데뷔 1주년에 감격스러워 했다.
이날 제국의아이들 윙카콘서트에는 소속사 선배인 V.O.S가 깜짝 등장, 히트곡 ‘큰일이다’, ‘눈을 보고 내게 말해요’ 등을 부르며 후배들의 데뷔 1주년을 축하했다.
쥬얼리를 시작으로 V.O.S, 제국의아이들 등 스타제국 소속 가수들이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해 고안됐던 윙카는 이날 제국의아이들 공연을 끝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에 제국의아이들은 이날 공연 중간 “마지막 윙카 공연이라 아쉽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제국의아이들은 내달 말 정규 1집 앨범을 발매해 가요계에 컴백할 계획이다.
[제국의아이들. 사진=스타제국]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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