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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연봉조정을 신청한 '추추 트레인'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양대리그 MVP 등 슈퍼스타들과 함께 주요 연봉조정 신청 선수로 평가됐다.
캐나다 지역신문 '토론토선' 인터넷판은 15일(한국시각) 올 시즌 연봉조정 신청 대상자 132명 중 119명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연봉조정을 신청했다며 이 중 클리블랜드 외야수 추신수의 이름도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또 추신수는 지난 시즌 대비 상당한 연봉 상승이 기대되는 '주요 연봉조정 신청 선수'로 평가됐다. 여기에는 추신수 외에 지난 시즌 양대리그 MVP인 거포 조시 해밀턴(텍사스 레인저스)과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에 오른 호세 바티스타(토론토 블루제이스), 강타자 프린스 필더(밀워키 브루어스), 보스턴 레드삭스 마무리 투수 조나단 파펠본 등이 포함됐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연봉 하한선인 46만 1100달러를 받은 추신수는 올 겨울 처음으로 연봉조정 신청 자격을 얻었다. 연봉조정 신청은 16일 마감되고 구단과 에이전트 간의 금액 교환은 19일 이뤄진다.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내달 2일부터 19일 사이에 열릴 청문회에서 최종 몸값이 정해진다.
연봉 조정위원회는 청문회에서 구단과 에이전트 양쪽의 의견을 들어보고 한쪽의 손을 들어준다. 만약 추신수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이겼지만 클리블랜드가 연봉 지급을 거부하면 추신수는 예정보다 3년 일찍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FA자격을 얻게 되면 '스몰마켓' 클리블랜드를 떠나 부자 구단들과 마음껏 계약할 수 있다.
[추신수.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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