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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 따라했다가 물세례 참극'
[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김비서 김성오가 현빈의 거품키스를 따라했다 굴욕을 맞았다.
15일 밤 방송된 SBS 주말극 '시크릿가든'에서는 김비서(김성오 분)가 임아영(유인나 분)에게 거품키스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결과는 로맨틱보다는 참극에 코믹에 가까웠다.
이날 방송에서 김비서는 카푸치노의 거품이 입술위에 묻은 아영에게 "그런 거 딴 놈들 앞에서도 함부로 하냐"며 질투했고, 아무렇지 않게 거품을 닦으려는 '잠깐'하며 아영을 제지하고 기습적으로 키스했다.
잠시 멍한 표정을 짓던 아영은 김비서를 밀쳐내고 얼굴에 물을 끼얹었다. 이어 "내가 허락한 적 없잖아요"라며 소리쳤고, 김비서는 예상치 못한 결과에 "드라마 보니까 허락 맡고 그런 거 안 하던데.."라며 울상을 지어 폭소를 자아냈다.
'새드엔딩'이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김은숙 작가가 센스를 발휘해 깨알같은 웃음을 전했다. 김 작가는 두 사람을 극중 인물이 아닌 '시크릿가든'의 한 시청자로 설정해 김비서가 김주원(현빈 분)이 길라임(하지원 분)에게 거품 키스를 한 것을 따라한 것으로 연출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거품키스는 현빈만 가능한 듯. 김비서는 아직" "김비서도 '시크릿가든'의 열혈시청자? 작가의 센스가 돋보였다" "드라마에서만 가능한 거품 키스. 드라마 따라하려했다가는 김비서처럼 물벼락 맞기 쉽상" 등의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영에게 거품키스 후 물벼락 맞는 김비서. 사진 = SB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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