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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서 의혹제기, "상반신은 인간, 하반신은 악어"'
[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일명 '악어인간'의 실존 여부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악어인간 미라 제이크(Jake)를 둘러싼 진실공방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 악어인간은 1880년대 미국 텍사스에서 쇼를 펼쳤다는 목격담과 1967년 머시즈 프리 박물관이 죽은 악어인간을 사들여 대중에 공개했다고 전했다.
화제가 되고 있는 악어인간의 이름은 제이크로 인간해골에 머리털이 약간 남아있으며 어깨부터 이어지는 상반신은 두드러진 어깨뼈 인간의 모습이지만 허리에서부터 다리까지 하반신은 날카로운 손톱뼈와 단단한 껍질로 둘러싸인 꼬리가 달려있다.
하지만 이전 1880년대 텍사스 축제에서 한 노인의 목격담을 빌어 제이크란 악어인간이 동물원 울타리에 갇혀 대중앞에서 담배를 피웠고, 인간이 말을 걸면 머리를 흔들어 의사표현까지 했다고 한다. 이후 20세기에 캘리포니아 경매장에서 당시 750달러(현재 500만원)에 낙찰 머시 박물관까지 왔다는 것.
또한 그 이후에도 플로리다 늪에서 악어인간 괴물체를 발견했다는 목격담도 전했다. 당시 도룡용 인간, 박쥐 인간 미라등이 있다는 소문과 함께 대부분은 사진합성이나 개 고양이의 사체를 조작했다는 결과도 나왔으나 악어인간 소문은 끊이지 않았다.
이후 이 악어인간을 따르는 팬클럽까지 등장하자 일각에서는 악어인간이 조작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머시즈 프리 박물관장은 상반신 피부 표면과 하반신 조직을 검사한 결과 조작 흔적이 없고 X선 검사에서도 12개의 늑골과 견갑골이 이어진 것으로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진짜로 악어인간이 존재하는 것이냐" "방송을 봤지만 진실이 도대체 무엇인지 모르겠다" 등 헷갈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악어인간. 사진 = MBC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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