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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시크릿가든’ 마지막 회에 등장할 오스카(윤상현) 콘서트 장면이 ‘열혈 시가 폐인’들의 적극적인 지원에 의해 완벽하게 완성됐다.
‘시크릿 신드롬’을 양산해내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SBS ‘시크릿가든’(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 권혁찬 /제작 화앤담픽처스) 마지막 방송분인 20회 방송분에서는 극중 오스카는 한류스타 임을 입증하며 멋진 콘서트를 열게 되는 상황. 이 콘서트 장면에는 라임(하지원)과 주원(현빈), 슬(김사랑)과 썬(이종석) 등 ‘시크릿가든’ 출연진 대부분이 콘서트를 관람하며 오스카를 지켜보는 모습이 담겨진다.
15일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내 돔 아트홀에서 진행된 ‘오스카 콘서트’에는 ‘시크릿가든’ 공식 트위터를 통해 모인 1500여명의 관객들이 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진행된 촬영에 동참, 지치지 않는 불꽃 응원을 보냈다. 이들은 영하 15도를 넘나드는 매서운 추위에도 아랑곳없이 아침부터 이 장면을 위해 길게 줄을 서서 대기하는 열의를 보였다. 또 관객석을 가득 메운 1500여명의 지원자들은 촬영스태프들의 진두지휘 하에 촬영에 100% 협조하며 오스카 콘서트 장면을 완벽하게 치러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 콘서트 장면을 위해 관객으로 등장한 약 1500명의 인원이 ‘시크릿가든 콘서트 공식 트위터(@secretgardencon)’를 통해 참가 신청한 무료 지원자들이라는 점이다.
‘시크릿가든’에 대한 ‘시가 폐인’들의 ‘불꽃 애정’로 인해 공식 트위터에 ‘선착순 700(동반1인)명에게 1월 15일에 진행되는 드라마 '시크릿가든' 오스카콘서트 촬영현장에 참여하실 수 있는 기회를 드립니다’라는 멘션이 올라간 지 4시간여 만에 참가신청이 마감되는 초유(初有)의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제작사 화앤담픽처스는 “오스카 콘서트 신은 짧은 장면이지만 드라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중요한 장면이다. 많은 관객들과의 모습이 호흡이 필요해서 참가신청을 받았는데 이렇게 엄청난 호응이 올 줄 몰랐다. 이들이 무대에 선 윤상현과 환상적인 호흡을 펼쳐내며 드라마의 완성도를 한껏 높여줬다”며 “추운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한마디 불평 없이 촬영에 협조해준 참가 지원자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라고 남다른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편 서로에 대한 마음을 모른 채 티격태격 다투던 남녀가 서로의 영혼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시크릿가든’은 길라임의 세쌍둥이 해피엔딩설, 죽음에 이르는 비극적 결말설 등으로 16일밤 마지막 회에 대한 궁금증을 낳고 있다.
[사진제공=화앤담픽처스]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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