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차미네이터' 차두리(31·셀틱)가 대인배를 넘어서 국경을 넘나드는 친화력을 보여줬다.
차두리는 17일 자신의 싸이월드 C로그를 통해 바레인 선수 마르주키(31·알 사일리야)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과 함께 차두리는 "이제 우리는 친구가 됐다! 호텔 로비에서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며 안부도 묻고 즐거워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늘은 사진을 찍자고 해서 같이 사진도 찍었다. 나도 한 장 찍고 싶어서 찍어 달라고 했다. 나도 이제 바레인인 친구가 생겼다"라고 즐거워하며 "이럴 때 난 축구 하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차두리는 지난 11일 같은 블로그를 통해 바레인전에서 마르주키가 몸 싸움 뒤 얼굴에 침을 뱉었으나 경기 후에 그가 사과와 함께 유니폼 교환을 하자고 해서 마음이 다 풀렸다는 후일담을 전해 대인배다운 면모를 보였었다.
한편 차두리의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사진 정답게 잘 나왔다","대인배 차두리"라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차두리(왼쪽)와 바레인의 마르주키. 사진 = 차두리 싸이월드 C로그]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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