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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필로폰 투약과 대마초 흡연혐의(마약류관리에 의한 법률위반)로 구속 기소된 배우 김성민에 대한 2차 공판이 17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513호에서 열린다.
이번 공판은 지난 7일에 이어 속개된 것으로, 첫 공판에서는 김성민의 혐의에 대한 증거 조사만 이뤄진 터라 2차 공판에서 구체적인 피고인 심문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7일 열린 1차 공판에서 김성민은 검찰이 제기한 필로폰 투약, 밀수, 대마초 흡연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김성민은 2008년 4월, 9월, 2010년 8월 필로폰을 밀반입한 사실과 2010년 3차례 대마초를 흡입기구에 넣어 라이터에 불을 붙여 흡입한 사실, 2010년 5차례 필로폰을 주사기를 이용해 투약한 사실 등을 모두 받아들였다.
그러나 김성민의 변호인 측은 공소 사실에 대해 거의 인정했지만 김성민을 제보한 이 모씨의 제보 내용에 대해서는 이견을 냈다. 그는 이 씨가 김성민을 끌여들인 것이지 김성민이 이 씨를 끌어들인 것이 아니라고 진술했다.
김성민은 1995년 극단 성좌 19기로 데뷔했으며 '인어 아가씨' '왕꽃 선녀님''환상의 커플' 등에출연했다. 최근에는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에 출연해 사랑을 받아왔다.
[김성민]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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