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프로축구 경남FC가 팬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경남FC는 15일 오후 경남FC 서포터즈연합회에서 준비한 제1회 경남FC와 함께하는 팬즈데이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창원 문성대학 강당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160여명의 팬과 40여명의 선수와 구단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11시즌 선수단과 팬이 하나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서포터즈연합회는 최우수 선수 등의 다채로운 시상을 하며 지난 시즌 선수단의 노고를 치하했다. 팬들이 뽑은 최우수선수로는 지난 시즌 데뷔해 슈퍼서브로 높은 골결정력을 보여줬던 김인한 선수가 선정되었다.
이 밖에 베스트골에는 지난 4월25일 FC서울전에서 팀을 1위로 올려놓았던 김영우의 골이, 베스트세레모니상에는 10월31일 보여줬던 루시오의 골세레모니를 선정했다. 또한 베스트 짐승상에 이용기, 각선미상에 박민, 꽃중년상에 김병지, 차도남상에 서상민을 선정하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창단 후부터 지금까지 경남의 홈구장에서 장내아나운서를 진행하고 있는 손병국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어진 장기자랑과 팀게임에서도 팬과 선수들의 웃음은 계속 이어졌다. 차도남 서상민이 멋진 가창력을 뽐내 박수를 받았고, 윤일록, 고래세, 이동근의 신인 트리오의 열창도 분위기를 돋구었다. 이날 팀에 처음으로 합류한 이상협도 빼어난 노래솜씨로 신고식을 치뤘다. 여고생 5명으로 구성된 팬들의 댄스공연도 선수들에게 큰 기쁨을 줬다. 몸으로 말해요, 촛불들고 달리기를 통해 선수단과 팬들이 하나될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최진한 감독은 팬들이 개최한 이번 행사에 초청해줘서 감사하다며 이번 행사에 참여한 것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그라운드에서도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며 계속해서 함께하자고 전했다. 주장 김영우 선수는 너무 뜻깊은 시간이었다. 운동장에서 선수와 팬으로서만 만나다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너무 좋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경남FC 팬즈데이 행사. 사진 = 경남FC 제공]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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