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아시안컵에 참가하고 있는 유병수(인천UTD)가 미니홈피를 통해 선수기용에 불만을 나타냈다.
유병수는 17일 오전 자신의 미니홈피 메인에 "진짜 할 맛 안난다. 90분도 아니고 20분 만에 내가 가지고 이룬 모든 것이 다 날아가버렸네"라고 글을 올려 아시안컵서 지휘봉을 잡고 있는 조광래 감독의 선수 기용에 불만을 제기했다.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안컵에 참가 중인 유병수는 지난 14일 벌어진 조별리그 C조 호주와의 경기서 후반 22분 지동원(전남)을 대신해서 그라운드에 들어갔다. 하지만 별 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후반 43분 윤빛가람(경남)과 교체되고 말았다.
경기 도중 교체되어 들어간 선수가 다시 다른 선수와 바뀌어서 그라운드 밖으로 나가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지난 해 22골을 터뜨리며 K리그 득점왕에 오르는 활약을 펼친 유병수 본인으로서 경기 도중 교체되어 나가자 미니홈피를 통해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병수는 미니홈피 메인 글이 파문이 커지자 글을 삭제한 상태다.
[사진출처 = 유병수 미니홈피]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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