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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문성민(레프트)의 공격이 살아나자 상무신협도 돌풍을 이어가지 못했다. 천안 현대캐피탈이 상무신협전 40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은 17일 오후 성남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2라운드서 상무신협을 세트스코어 3-0(25-18 25-20 25-15)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시즌 9승 5패를 기록했고 지난 2005년 프로 원년부터 이어진 상무신협전 40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초반부터 현대캐피탈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19-16서 문성민의 백어택 공격과 강동진의 터치넷 범실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양성만과 강동진의 범실로 점수를 보태며 25-18로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서는 문성민의 폭발적인 공격력이 이어졌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활약을 앞세워 리드를 놓지 않았다. 19-16서 문성민과 윤봉우의 시간 차 공격, 한상길의 속공 플레이로 점수를 보태며 세트스코어 2-0으로 도망갔다.
승기를 굳힌 현대캐피탈은 3세트 11-11서 후인정의 퀵오픈 공격과 문성민의 2연속 백어택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결국 현대캐피탈은 20-14서 문성민의 오픈 공격과 후인정의 퀵오픈 공격, 이선규의 속공이 이어지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22점(블로킹 1개)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공격 성공률이 77.77%에 달했다. 이형두는 9점, 후인정은 8점(블로킹 2개)을 마크했다. 반면 상무신협은 하현용이 9점(블로킹 4개)을 기록했지만 현대캐피탈을 넘어서는데 실패했다.
[문성민. 사진제공 = 현대캐피탈 구단]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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