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유병수, 파이팅이다"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차범근 해설위원(57)이 아시안컵 대표팀의 조광래 감독과 유병수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차 위원은 17일 자신의 마이크로 블로그를 통해 "유병수 선수가 홈피에 올린 글 때문에 많은 기사가 만들어졌다. 안타깝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걱정은 안한다. 내가 아는 조광래 감독은 그런 일로 어린 선수에게 꽁한 마음을 가지지 않는다. 아마 조 감독은 오히려 유병수 선수가 이런 일로 상처를 받을까 걱정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병수는 17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스스로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낸 것이 조광래 감독에게 항명하는 것으로 잘못 전달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차 위원은 "나이를 먹는다는게 그런거다. 조감독이나 나나 그 또래의 어린 선수들의 마음을 우리 아들들을 바라보듯 보는 나이가 되었기 때문"이라며 "경기장에 못나가 툴툴거리는 선수를 슬쩍 웃으면서 안 보는 듯 바라본다. 이제는 어느덧 아들 같은 선수들의 툴툴거림이 귀엽게 느껴지는 나이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차 위원은 "언론이나 팬들이 이번 일을 흥미거리로 확대시키지 말아주었으면 고맙겠다. 유병수도 파이팅이다"라며 격려했다.
[차범근.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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