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인도전을 앞두고 발생한 유병수(인천유나이티드) '항명' 해프닝에 네티즌들의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사건의 발달은 17일 유병수가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호주전 교체출전 20분만에 다시 교체아웃 된 것에 대한 소감을 나타내면서 시작됐다.
언론에서는 유병수가 조광래 감독에게 항명했다는 기사가 나왔고, 이에 조 감독은 "앞으로는 좀 더 잘하겠다는 뜻을 받아들이고 싶다"며 큰 의미를 두지 않겠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이어 사건의 주인공인 유병수는 해명자료와 함께 "경솔했다"며 조 감독을 직접 찾아가 사죄했고, 조광래 감독 역시 "신경쓰지 말고 운동에 전념하라"고 격려하며 사건은 일단락됐다.
이번 사건으로 51년만에 아시안컵에 도전하는 한국 대표팀의 팀 분위기가 저해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유병수에 대한 질책과 격려의 글들이 쇄도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포털 사이트와 축구 관련 게시판을 통해 "짧은 시간 뛴 것에 불만 많겠지만 감독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 "국가대표 선수로서 적절치 못한 행동이었다" "이제 남은 건 실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야 한다" "좀 더 강한 정신력을 갖고 뛰어야 한다" "이번 일을 계기로 성숙해지길 바란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유병수의 행동을 너그럽게 용서한 조광래 감독에 대해서는 "어린 선수의 행동을 용서하는 걸 보니 대인배 같다" "유병수에게 기회를 더 줘서 보답하게 하자" "감독을 한다는 게 쉽지 않은 것 같다" 등 격려의 의견을 보내고 있다.
[유병수(왼쪽)-조광래 감독. 사진 = 카타르 도하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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