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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세월무상이다. 2000년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MVP에 빛나는 '왕년의 슬러거' 제이슨 지암비(40)가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선수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18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지암비가 지난 시즌 소속팀이었던 콜로라도 로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콜로라도는 지암비가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면 계약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콜로라도에서 대타와 부상으로 시름한 주전 1루수 토드 헬튼의 백업으로 87경기에 출전해 .244 6홈런 35타점을 기록한 지암비는 올 시즌은 헬튼이 버티고 있는데다 2년간 800만달러에 타이 위긴튼까지 영입돼 당분간은 빅리그 입성이 어려울 수도 있다. 최근 몇 년 간 부상을 달고 사는 헬튼이 부상으로 낙마하면 빈 자리를 채울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2000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소속으로 .333 43홈런 137타점으로 아메리칸리그 MVP를 거머쥐었고 2000-2004년 5년 연속 올스타, 2001-2002년 실버슬러거에 빛나는 지암비는 2004년 금지약물 복용을 시인하면서 입지가 급락했다.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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