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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한국 가요계의 걸그룹 열풍을 재밌게 묘사한 이른바 '걸그룹 지도'가 화제 만발이다.
최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걸그룹의 인기와 인지도를 지도로 표현한 그림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지도는 소녀시대와 원더걸스의 인기가 미비하고 이효리와 아이비가 대세이던 시절부터 2NE1, 카라 등이 득세한 지금의 모습까지 걸그룹의 역사를 표현했다.
특히 이들 인기 걸그룹 사이서 분전하는 '걸그룹 소수민족'도 웃음을 준다.
먼저, '걸그룹 태동기'에는 블랙펄, 쥬얼리, 베이비 복스 등이 이효리와 천상지희, 씨야 등의 틈에서 작은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원더걸스, 소녀시대, 카라 등도 '걸그룹 태동기'에는 눈에 띄지 않는 작은 세력으로 표현됐다.
원더걸스가 최고의 인기를 끌며 융성한 시대에는 쥬얼리, 다비치, 브라운아이드걸스 등이 소수민족으로 그려졌고, 특히 천상지희와 씨야의 세력 후퇴가 뚜렷하다.
소녀시대가 궐기한 시대에는 포미닛, 애프터스쿨, 손담비, 햄 등의 소수 민족을 찾아 볼 수 있으며 천상지희와 씨야, 다비치, 블랙펄 등의 세력은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아졌다. 대신 소녀시대와 원더걸스 사이서 2NE1과 카라의 세력이 조금씩 커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걸그룹 열국시대'로 넘어가면 원더걸스는 많은 세력을 잃은 모습으로 표현됐다. 여기에 미쓰에이가 반군 세력으로 등장했고, 애프터스쿨은 오렌지 캬라멜을 결성해 새로운 세력 확장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또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나르샤는 독립적으로 자신만의 세력을 키웠고, 시크릿, 레인보우 등도 당당한 세력을 자랑한다.
또 씨야, 다비치, 블랙펄 등은 여전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며, 나인뮤직스, 걸스데이, GP 베이직, 지나 등도 걸대륙의 패권을 잡기 위한 신흥 세력으로 표현됐다.
네티즌들은 이 '걸그룹 지도'를 본 후 "아이유의 세력이 너무 작다. 안보이는 부분은 전부 아이유다", "저렇게 보니 지금이 난세는 난세다", "은근 현실성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인터넷 커뮤니티서 화제가 되고 있는 '걸그룹 지도']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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