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일부 선수 햄버거 먹으며 경기장 들어서, 팀내는 어수선
사우디 선수들은 경기에 대한 집념이 거의 없었다.
17일, 2011 카타르 아시안컵 B조 조별 예선 리그 경기 2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일본이 사우디아라비아를 5-0으로 크게 이겼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연패로 이미 예선 리그 탈락이 결정됐다고는 하지만, 승리에 대한 집념이 결여된 상태에서 싸웠고, 대패를 기록했다. 일본, 이란과 함께 최다 우승기록인 3회 우승을 기록한 나라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경기 시작부터 일본의 압도적인 공세였고, 사우디는 전반 19분까지 3골을 실점은, 후반에도 일본의 일방적인 공세는 계속됐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일부 선수가 햄버거를 먹으면서 경기장에 입장을 했다고 한다. 규율과 승리에 대한 집념이 없었던 게 극명히 드러났던 것.
아시안컵 도중에 감독이 교체되고, 축구 협회장이 사임하는 등 크게 어수선해진 팀 내 분위기는 결국 이 같은 결과로 돌아왔다.
주세 페세이루 감독이 사퇴하고 다시 팀을 맡게 된 나세르 알 조하르 감독은 "좋은 시합을 보이고 싶었지만, 팀이 준비가 부족했고, 그것이 마지막까지 영향을 끼쳤다. 선발 선수의 선택은 후회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고 한다.
온라인 뉴스팀
문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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