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희, “남자배우 복 타고나? 끝엔 죽거나 떠나더라”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배우 이연희가 ‘파라다이스 목장’의 두 남자주인공 심창민과 주상욱의 사랑을 모두 받고 싶다는 귀여운 욕심을 드러냈다.

18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월화극 ‘파라다이스 목장’(극본 장현주 서희정/연출 김철규)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연희는 ‘파라다이스 목장’에서 열아홉 살 때 한동주(심창민)와 결혼했다가 6개월만에 전격 이혼, 6년 후인 현재 제주도 파라다이스 목장에서 수의사로 일하고 있는 ‘이다지’ 역을 맡았다. 막무가내 전남편 동주와 한 눈에 반한 테리우스 서윤호(주상욱)의 사랑을 모두 받게 되는 인물이다.

이연희는 실제로 두 남자 중 어느 쪽이 이상형에 가깝냐는 질문에 “항상 작품에서 누군가를 쫓아다니고 먼저 대시하는 역할만 했다. 많은 분들이 보기에 ‘이연희는 무슨 복을 타고 나서 멋있는 남자배우들과 촬영할까’ 하지만 정작 사랑을 얻지 못하고 끝에 가서 죽거나 떠나거나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이번 드라마에선 두 남자의 사랑을 받아서 너무 좋았다. 대본 볼 때마다 혼자 낄낄대며 웃었다. 둘 중 하나를 고르는 건 할 수 없고 두 사람의 사랑을 꼭 받고 싶다”고 귀엽게 말했다.

‘파라다이스 목장’은 제주도를 배경으로 어린 나이에 결혼했다가 이혼한 동주(심창민)-다지(이연희)가 6년 후 다시 만나 동거하며 벌어지는 상큼발랄한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메디드라마다. 100% 사전제작으로 이미 모든 촬영이 끝났고, ‘괜찮아 아빠딸’ 후속으로 오는 24일 오후 8시 50분 첫방송한다.

[사진=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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