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대표팀의 주장 박지성(맨유)이 아시안컵 8강전서 이란과 만난 것에 대해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18일 오후(한국시각) 카타르 알 가라파스타디움서 열린 이란과의 2011 아시안컵 C조 3차전서 4-1로 이겼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2승1무(승점 7점)를 기록했지만 호주(승점 7점)에 골득실에 뒤져 조 2위로 8강에 진출하게 됐다. 한국은 오는 21일 D조 1위를 확정지은 이란을 상대로 8강전을 치르는 가운데 양팀은 아시안컵서 5회 연속 8강 대결을 펼치게 됐다.
박지성은 경기를 마친 후 이란에 대해 "상당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은 사실"이라며 "서로가 서로를 잘 알고 있다. 어느팀이 더 승리를 원하고 준비를 더 잘하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팀 선수들이 이란이 껄끄러운 상대라고 말해왔던 것에 대해선 "이란을 두려워하지 않고 있다. 그런 이야기를 한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며 "잘못 전달 됐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한 "이란 뿐만 아니라 어떤 팀도 이겨야 우승할 수 있다"며 "강팀은 준결승이나 결승전서도 만난다. 두려워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은 아직 아시안컵에서 골이 없는 것에 대해 "찬스가 온다면 골을 넣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찬스가 없는 상황에서 까지 골을 넣으려 하지 않겠다"며 "중요한 것은 팀 승리다. 팀이 이기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이번대회서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자신의 센트리 클럽 가입이 성공하는 것에 대해서도 "센트리 클럽 가입 여부는 관심 없다. 중요한 것은 아시안컵 우승"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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