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대표팀의 조광래 감독이 이란과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르게 된 것에 대해 큰 문제가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국은 18일 오후(한국시각) 카타르 알 가라파스타디움서 열린 인도와의 2011 아시안컵 C조 3차전서 4-1로 이겼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2승1무(승점 7점)를 기록했지만 호주(승점 7점)에 골득실차로 뒤져 조 2위로 8강에 진출하게 됐다. C조 2위 한국은 D조서 1위를 확정한 이란을 상대로 4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이란을 상대로 최근 4번의 아시안컵서 모두 8강 대결을 펼쳐 두차례 4강에 진출할 만큼 팽팽한 승부를 이어왔다.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평가전에선 이란에 0-1로 패하기도 했다.
조광래 감독은 이란전을 마친 후 "오늘 결과에 만족한다. 대량 득점은 못했지만 선수들이 자만심 없이 좋은 경기를 했다"며 "이란이 8강전 상대인데 지속적인 경기 내용을 보이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8강전에 어떤 상대가 올라와도 약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조광래 감독은 "8강전서 꼭 이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전술적인 준비를 했다. 8강전을 대비해 오늘 경기서 이정수가 출전하지 않았고 기성용과 차두리도 후반전을 뛰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란전서 모든 것을 쏟아부어 좋은 결과를 얻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해 A매치에서 이란에 패한 것을 되돌려 주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조광래 감독은 "이란을 꺾지 못하면 아시안컵 우승을 하지 못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8강전에서 이란을 피하려 했다면 오늘 경기에서 베스트 멤버를 끝까지 기용했을 것이다. 선수들에게도 이란을 이겨야 우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조광래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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