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51년만에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일정을 살펴보면 한국은 죽음의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한국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알 가라파스타디움서 열린 인도와의 2011 아시안컵 C조 예선 3차전서 4-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2승1무(승점 7점)를 기록했지만 호주(승점 7점)에 골득실차로 뒤져 조 2위로 8강에 진출하게 됐다.
이로써 한국은 사실상 D조 1위를 확정한 이란을 상대로 4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이란은 D조 최종전서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에 패할지라도 승자승 원칙에 의해 D조 1위가 된다.
한국이 8강서 이란을 이긴다고 끝이 아니다. 4강에서는 일본-카타르의 승자와 맞붙게 된다. 객관적으로 일본이 우위에 있기에 4강전은 치열한 한일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홈 이점을 얻는 카타르가 올라오는 것도 배제할 수 없다. 카타르가 올라온다면 한국은 홈팀과의 어려운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4강을 넘어 결승에 진출하면 예선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호주를 만날 가능성이 크다. 8강전부터 결승전까지 어느 하나 쉬운 상대는 없다.
'왕의 귀한'을 표명하며 정상을 차지하겠다는 조광래호가 이란·일본을 넘어 진정한 아시아의 왕이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도전 후 한국대표팀. 사진 = 카타르 도하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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