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프로야구 해설이 세 시간 동안 너무 진지하기만 하면 재미없지 않겠습니까"
프로야구 해설자로 변신한 '안샘' 안경현(41)이 해설위원 데뷔 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SBS ESPN은 19일 해설자로서 새 출발하는 안경현의 근황을 전했다. 안경현은 "해설위원은 은퇴 후부터 계속 해 보고 싶었다"라며 "재미있게 했으면 좋겠다. 여유가 생기면 선수들 간 에피소드도 말해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해설위원으로서의 자세도 확실히 밝혔다. 안경현은 "해설위원으로서 경기 외적이나 다른 작은 부분까지 상황에 따른 설명 등을 자세하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여전히 자신을 '두산 스타'로 보는 시선에 대해서는 "내가 몸 담았던 팀들은 내가 많이 알기 때문에 할 얘기는 많겠지만 중립을 지켜야하지 않겠나. 이기길 바라도 화장실 가서 혼자 좋아할지는 몰라도 중계석에서는 중립을 지킬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안경현은 해설위원의 목표 뿐만 아니라 삶의 목표도 분명히 밝혔다. 안경현은 "최종 목표는 학생 야구 지도자다. 학생 야구 코치는 선수가 성장하게 만드는 부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제 2의 안경현을 키우는 건가?"라는 질문에는 "제 2의 안경현보다는 제2의 추신수를 키워야한다. 더 크게 나가야 한다"라며 웃었다.
한편 '양신' 양준혁과 함께 해설위원으로 변신한 안경현은 3월 프로야구 시범경기부터 해설을 맡게 될 예정이다.
[사진 = 두산 베어스 시절 안경현]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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