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2006 독일월드컵 이후 4년만에 방송 축구해설자로 돌아온 신문선 명지대 교수가 19일 일부 축구팬들에 대해 "입맛에 맞지 않으면 상대팀이나 심판을 매도하는 문화적 분위기와 포퓰리즘에 대한 개인적인 분노가 있었다"고 밝혔다.
신 교수는 독일월드컵 한국과 스위스전 당시 스위스의 두번째 골에 대해 국내 축구팬들이 오프사이드 논란을 제기하자 주심의 판정이 옳다는 해설을 했다가 거센 비난을 받고 방송을 떠났었다.
신 교수는 이날 CBS라디오 ‘변상욱의 뉴스쇼’에 출연해 "스위스 선수가 오프사이드가 아니었던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또 "우리 입맛에 맞지 않으면 상대국가나 상대팀을 폄하하고 심판을 매도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한국 축구가 꼭 이겨야만 된다는 어떤 의지나 의식을 뒤로 하고 축구 자체를 즐기면서 상대 국가가 잘하거나 상대 선수가 좋은 플레이를 펼치면 박수를 보내는 선진화된 문화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문선. 사진 = MBC스포츠플러스 제공]
최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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