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발목 부상으로 2경기를 결장한 르브론 제임스까지 돌아왔지만 마이애미 히트의 연패를 끊지는 못했다.
마이애미는 1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 아메리칸에어라인스아레나에서 열린 2010-11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9-93으로 석패해 올 시즌 처음으로 4연패에 빠졌다. 동부 콘퍼런스 선두 보스턴 셀틱스와의 승차가 2.5게임으로 벌어졌다.
제임스가 34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드웨인 웨이드도 27점을 보탰지만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크리스 보쉬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애틀랜타는 조 존슨이 19점 10어시스트로 승리를 지휘했다. 2연승으로 동부 남동부지구 선두 마이애미에 2게임차로 따라 붙었다.
4쿼터 종료 1분 23초 전까지 72-75로 뒤져 패색이 짙던 마이애미는 제임스가 종료 54초 전 2개의 자유투를 집어넣어 1점차로 추격한 뒤 35초 전 제임스가 존슨의 패스를 가로채 바스켓카운트를 작렬하면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는가 했다. 하지만 존슨에 25초 전 동점골을 허용했고 제임스의 버저비터 3점슛이 불발되면서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전에서 마이애미는 경기 종료 51초 전 제임스가 3점슛을 터트려 89-89 동점을 만들었으나 34초 전 조쉬 스미스에 역전 레이업슛을 허용했고 제임스의 막판 2방의 3점슛이 모두 빗나가 분루를 삼켰다.
샬럿 밥캣츠는 시카고 불스 원정에서 13점 16리바운드로 맹활약한 제랄드 월러스에 힘입어 데릭 로즈가 33점을 터트린 동부 중부지구 1위인 강호 시카고를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시카고는 82-83으로 뒤진 경기 종료 8초 전 마지막 역전 기회를 잡았으나 카일 코버와 로즈의 슛이 모두 빗나가 아쉬움을 남겼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제공 = 프레인]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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