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2011년 카타르아시안컵에서 3전 전패 탈락이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국가대표팀이 9일만에 감독을 다시 전격 경질했다. 나세르 알 조하르 사우디아라비아 감독대행은 조별예선 B조 최종전 일본전에서 0-5 대패의 수모를 겪은 뒤 바로 경질됐다.
사우디 SPA통신은 19일(한국시각) "사우디축구협회 회장인 나와프 빈 파이살 왕자가 파드 알 미사이비 국가대표팀 관리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알 미사이비가 고용한 알 조하르 감독도 함께 물러난다"고 보도했다.
사우디는 카타르아시안컵 조별예선 B조 첫 경기였던 시리아전에서 1-2로 패하자 2009년부터 팀을 이끌던 주제 페제이루 감독을 경질했다.
알 조하르 감독이 감독대행으로 지휘봉을 이어받았지만, 요르단에 0-1, 일본에 0-5로 패해 조별리그에서 충격의 전패로 탈락했다.
요르단에 패했을 때 축구협회장이었던 술탄 빈 파드 왕자가 사임했고 빈 파드 왕자에 이어 축구협회장에 오른 나와프 왕자는 "빠른 시일 안에 세계적인 수준의 감독을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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