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구하라, 탈퇴 번복 잔류 선택…다른 멤버들은?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걸그룹 카라의 한승연, 정니콜, 구하라, 강지영이 19일 오전 소속사 DSP미디어(이하 DSP)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가운데, 반나절 만에 구하라가 해당 사실을 번복했다.

DSP 측 관계자는 19일 오후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구하라가 먼저 찾아와 이번 사태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들과 논의를 한 결과 잔류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구하라의 경우 부모님이 연예활동에 관여하지 않고 있는데, 본인이 남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박규리, 구하라를 제외한 카라 멤버 한승연, 정니콜, 강지영이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해지통보를 한 상태다.

하지만 구하라가 불과 반나절만에 탈퇴 선언을 번복한 것을 보면 다른 멤버들의 소속사 복귀 또한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이에 대해 DSP 측은 “지금도 멤버들을 상대로 연락 할 방법을 취하고 있지만 연락을 받고 있지 않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언제든 복귀할 의사를 밝힌다면 그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고 전했다.

또 DSP측은 이번 사태에 대해 “소속사 입장에서 근거 없는 사실을 이유로 계약 해지를 통보한 것은 불미스런 일이지만 4년 넘는 시간 동안 함께 한 멤버들이 이번 일로 개인적인 상처를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라 일부 멤버는 법률 대리인을 통해 소속사 DSP미디어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했다. 이들은 해지 사유에 대해 DSP미디어측의 매니지먼트 및 기획 활동의 부실, 수익배분 문제를 들었지만 소속사 측은 해당 사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사진 = 카라]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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