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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소속사 DSP미디어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한 카라 멤버 3인(한승연, 정니콜, 강지영)이 이번 사건의 단초를 ‘소속사에 대한 불신’이라고 밝혔다.
DSP와 결별을 선언한 3인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랜드마크 측은 19일 저녁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3월 DSP 경영진의 교체 이후 전문성이 없는 경영진이 카라의 관리를 시작하면서 실질적인 연예 기획이 이뤄지지 못했고, 소속사와 멤버들과의 신뢰가 점점 약화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은 “현재 디에스피 미디어의 대표이사는 이호연 대표의 부인로서 지금까지 연예기획, 매니지먼트 일을 전혀 해보지 않았으며, 멤버들의 성장 가능성과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회사의 입장과 이익을 내세워옴으로써 멤버와의 신뢰관계를 구축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일본과 계약 당시 계약서가 일본 아티스트 등록 서류로 둔갑된 것과, 쇼핑몰 ‘카라야’ 홍보당시를 그 근거로 들었다.
먼저 랜드마크 측은 “DSP가 일본어로 된 ‘전속계약서’를 멤버의 부모들과 멤버들에게 ‘일본 아티스트 등록서류’라고 속여서 일본 내 활동과 관련된 전속 계약인지 모른 채로 서명하게 했으며, 서명 이후 사본을 요구했으나 외부 유출이 안 된다며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또, 카라야에 대해서는 “DSP미디어 대표이사가 쇼핑몰의 대표이사로 되어있으며, 그 가족이 경영진으로 포진하고 있어 멤버들을 이용하여 소속사의 이익만을 챙기고 있음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며 “카라야는 3명의 멤버에게 “BEST FUCKIN FIVE”라고 쓰인 옷을 입혀 사진을 찍어 인터넷 쇼핑몰에 올려서 팬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는 등 문제를 야기시켰다”고 덧붙였다.
[사진 = 카라]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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