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북한 대표팀의 미드필더 안영학(가시와 레이솔)이 아시안컵 조별리그 탈락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북한은 20일 오전(한국시각) 카타르 알 라이안스타디움서 열린 이라크와의 2011 아시안컵 D조 3차전서 0-1로 졌다. 북한은 이날 패배로 1무2패를 기록해 조 2위에게까지 주어지는 8강행에 실패했다.
안영학은 경기를 마친 후 "초반에 긴장했다. 그것때문에 평상시 할 수 있었던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며 "초반부터 밀렸던 것이 패배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했던 안영학은 "우리도 이번 대회서 좋은 성적을 기대했다"며 "앞으로 잘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특히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대표팀서 활약하고 싶은지 묻는 질문에 "나는 꼭 뛰고 싶다"며 "브라질 월드컵까지 가고 싶다"는 의욕을 보였다.
안영학은 "선수들이 함께할 수 있었던 시간이 작았다. 일본 러시아 독일에서 뛰는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뛸 시간이 부족했다"며 팀 훈련을 충분히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보였다.
안영학은 한국이 8강전에서 만날 이란과 조별리그를 치렀던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한국이 기동력과 조직력을 살리면 된다"며 "이란의 세트피스와 특유의 공격을 조심하면 된다"고 답했다.
[안영학.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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