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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싸인'의 박신양이 완벽히 망가졌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싸인'에서 '윤지훈'(박신양 분)과 '고다경'(김아중 분)은 의문의 뺑소니 사고를 당한 사체의 부검을 위해 노래방으로 자외선 조명을 구하러 갔다.
사고의 결정적 증거를 찾기 위해선 자외선 조명이 필요했지만 '윤지훈'이 있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남부분원은 열악한 환경에 고급 장비를 갖추고 있지 못했다. 사체를 앞에 두고 망설이던 '윤지훈'에게 '고다경'은 "이 근처에 자외선 조명이 있다"며 그를 이끌고 인근 노래방으로 향했다.
'고다경'은 노래방에서 사용하는 자외선 형광등을 사용하려 했던 것이다. 고지식한 '윤지훈'은 노래방 주인에게 국과수에서 사체 부검을 위해 빌려가겠다고 말하려 했지만 '고다경'의 "사체 부검에 쓴다면 누가 빌려주겠냐"며 그를 만류했다. 노래방 손님으로 위장한 둘은 '고다경'이 노래를 부르는 사이 '윤지훈'은 천장에 붙어 있는 형광등을 해체하기 시작했다.
드라이버를 가지고 서둘러 형광등을 해체하던 중 노래방 주인이 음료수를 들고 갑자기 방에 들어와 둘은 깜짝 놀라 주인의 눈을 멀뚱히 쳐다봤다. 그 순간 '윤지훈'은 재치를 발휘해 테이블 위에서 '고다경'의 노래에 맞춰 막춤을 추기 시작했고, 노래방 주인은 "조심해서 놀아요"라며 막춤을 추는 '윤지훈'을 이상한 눈으로 쳐다본 뒤 방을 나갔다.
'윤지훈'의 막춤 투혼으로 둘은 자외선 형광등을 몰래 가지고 나올 수 있었고, 사체에서 결정적 증거인 독수리 문양의 엠블럼을 발견해 냈다.
결국 이날 '윤지훈'은 부검 후 뺑소니 사고로 위장한 타살이란 소견을 밝혔고, 비슷한 사체를 단순 뺑소니 사고로 판단한 '이명한'(전광렬 분)과 진실을 두고 한판 대결을 펼쳤다.
하나 뿐인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어떤 난관도 헤쳐나갈 준비가 돼 있는 '윤지훈'과 '고다경'이 '이명한'과의 대결에서 어떤 식으로 결말을 맺게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싸인'에서 막춤을 춘 박신양. 사진 = SBS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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