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소프트뱅크 캠프 참가…한화복귀는?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친정팀 한화 복귀에 난항을 겪고 있는 이범호(30.소프트뱅크)가 소속팀의 미야자키 스프링 캠프에 참가한다.

일본 스포츠 호치는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범호가 2월 소프트뱅크의 미야자키 캠프에 참여하는 것이 정해졌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이어 이범호가 이번 시즌 팀의 전력구성에서 제외돼 이전 소속팀 한화로의 복귀를 진행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고바야시 편성 및 육성부장은 호치와의 인터뷰에서 "소트프뱅크의 보류선수이기 때문에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예정이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범호는 지난 시즌 타율 2할2푼6리, 4홈런, 8타점에 그쳤다. 보류선수 명단에는 포함됐으나 사실상 2011시즌 전력에서 제외됐다.

올 겨울 이범호는 한화와 복귀협상을 벌였으나 서로간의 입장 차이를 드러내 합의에 실패했다. 캠프 참가 결정은 결국 협상이 최종 결렬된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양측이 여전히 협상 단계에 놓여있기 때문에 합의에 이르게 되면 이범호는 언제든지 한화로 복귀 할 수 있다.

[이범호. 사진 = 두산베이스 제공]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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