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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금아라 기자] 현빈과 탕웨이가 시애틀의 연인 자태를 뽐냈다.
'만추'의 이야기가 이뤄지는 주된 배경은 시애틀로 시나리오 수정 작업을 앞두고 있었던 김태용 감독은 시애틀의 쓸쓸하지만 낭만적인 분위기를 생생하게 담아내기 위해 촬영을 2개월여 앞두고 시애틀 행을 택했다.
현빈과 탕웨이는 시애틀의 분위기에도 적응하고 서로 친밀해지는 시간이 필요하겠다는 판단으로 감독과 동행하며 합숙을 자청했다.
이렇게 남녀 주연배우가 촬영 전부터 자진해서 합숙에 나선 것은 이례적인 일로 두 배우는 김태용 감독이 시나리오 수정 작업을 하던 낮 시간 동안 시애틀의 곳곳에서 도시의 정취를 느끼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갖는 한편, 감독의 작업이 끝나는 저녁 시간에는 함께 모여 각자가 생각하는 영화와 캐릭터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등 영화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김태용 감독은 “탕웨이는 인격적으로나 배우로서나 너무 좋은 사람이다. 캐릭터의 표현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지만, 무엇보다 나를 전적으로 신뢰해 주어 너무 고마웠다. 현빈 역시 그에게는 낯설었을 캐릭터를 너무나 잘 소화해줬다. 나이답지 않게 캐릭터에 대해 대단히 진지하고 성숙한 고민을 해서 놀란 적이 많다”고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현빈과 탕웨이 주연의 '만추'는 수감된 뒤 7년 만에 허락된 단 3일의 휴가 동안 낯선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애나와 사랑을 파는 직업을 가지고도 그녀와 난생 처음 사랑에 빠지는 훈의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2월 17일 개봉된다.
[시애틀에서 촬영된 '만추' 스틸컷. 사진 제공=보람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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