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피겨스타' 애덤 리폰, "김연아 때문에 한국어 배웠다"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미국의 남자 피겨스타인 애덤 리폰(21)이 '피겨 여제' 김연아(21·고려대) 때문에 한국어를 배우게 됐다고 밝혔다.

리폰은 지난 17일(현지시각) '피겨 스케이터즈' 온라인판을 통해 최근 근황과 함께 한국어를 배우는 이유에 대해서 말했다.

이 매체는 "최근 리폰은 트레이닝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학업을 미뤘다. 그러나 그는 그의 마음은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데 관심이 쏠려 있다"라며 리폰의 근황에 대해 보도했다.

리폰과 김연아는 지난 5월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브라이언 오서 코치의 지도를 받으면서 우정을 쌓아왔다. 지난 시즌 김연아와 함께 스케이트를 타면서 리폰은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리폰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훈련하는 링크에 김연아 외에도 많은 한국인들이 오고 간다. 그리고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나에게는 아주 완벽한 기회다"라고 전했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가지고 싶어하는 리폰은 "언어를 배우는 것은 나의 스케이팅 훈련을 더 재밌게 한다"라며 "외국어를 배우는 것은 스케이팅을 하면서 전세계의 팬들을 끌어들일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기대하고 있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리폰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전미선수권대회에서 제러미 애봇과 함께 금메달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외국어를 배우는 당찬 포부를 밝힌 애덤 리폰의 보도. 사진 = '피겨 스케이터즈' 홈페이지 캡쳐]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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