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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중년배우 길용우가 배우 생활 30여년만에 이례적인(?) 열연을 펼쳤다.
길용우는 MBC 새주말연속극 '반짝반짝 빛나는'(극본 배유미, 연출 노도철)에서 사채업자에 쫓기는 난봉꾼 아버지 황남봉 역으로, 촬영 중 실제 눈썹을 미는 열연을 펼쳤다.
그 동안 젠틀하고 중후한 이미지를 선보였던 길용우는 첫 촬영부터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다.
이날 촬영은 사채업자에게 돈을 갚지 못해 도망 다니다 붙잡혀 승합차 안에서 손발이 묶이는 장면으로, 길용우는 모든 옷이 벗겨진 채 속옷 차림으로 덜덜 떨고 있는 모습을 현실감 있게 표현했다.
또 사채업자로부터 돈 갚을 것을 요구받으며 눈썹을 미는 장면에서 길용우는 노도철 PD에게 실제로 밀어야 실감나겠다는 의지를 피력해 본인의 눈썹을 밀어버리는 열의를 불태웠다.
제작사는 "'반짝반짝 빛나는'에서 최고의 변신을 보여주는 사람이 길용우"라며 "연기생활 30여년 만에 처음으로 젠틀한 이미지를 벗고 막나가는 사고뭉치 난봉꾼 역을 맡아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길용우의 변신에 기대감을 높였다.
'반짝반짝 빛나는'은 부잣집 딸로 살다가 한순간에 인생이 뒤바뀐 한 여자의 밝고 경쾌한 인생 성공 스토리를 다룬 드라마로, '글로리아' 후속으로 오는 2월 12일 첫 방송된다.
[길용우. 사진 = 에넥스텔레콤, 호가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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